안녕하세요
까꿍이네 입니다.
제가 임신하고 나서 블로그 운영을 잘 못했어요.
배가 너무 많이 부르기 시작하니 컴퓨터 책상에 앉아 있는게 너무 힘들기도 했고
허리도 너무 아프니까 그냥 푹 쉬어 버렸는데요.
딱 1년 거의 다 되서 다시 돌아왔네요.....
딱 1년전만 해도 뱃속에서 꿈틀 거리던 아기가 지금은 6개월이 됐답니다..ㅎㅎ
첫째 3.68
둘째 3.76
셋째 3.78
아이들이 태어나면 날수록 점점 커졌어요...
적당히 먹는다고 음식 조절 아예 안하지 않았는데도 그러네요...ㅠㅠ
그래도.. 첫째 둘째는 무통도 못맞고 낳았는데요.
셋째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산후조리도 해야되서..
회음부열상주사 . 무통주사 . 영양제 . 일단 할수 있는건 전부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진짜 아기 낳는데 많이 힘들지도 아프지도 않고 낳았구요..
분만실에서 한 2센치 열리니까 무통주사 놔 주시더라구요...
저는 아픈게 너무 싫어서 2번 맞았어요.
그래서 진행이 좀 느렸는지.. 무통맞고 3시간 걸려서 낳았어요.
다들 무통후기 보면은 무통맞고 한시간이내던데... 저만 느리더라구요..
첫째 둘째는 쌩진통으로 7시간 안짝이였는데..말이죠...ㅎㅎㅎ
자연분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라고 해서 했어요..
전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만찬을 즐기고
자연 진통 걸려 달라고..
39주5일째 되는날..
실 전용면적 18평이나 되는 집을 제 손으로 직접 쭈그리고 앉아서 걸레질을 하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설거지 하고
빨래하고 또 청소하고
계단도 하루동안 5번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와..그러고 그날 밤부터 조금씩 아프더니 11시쯤 조금씩 간격이 불규칙하게 아프기 시작해서..
그냥 참고 잤는데.. 뭔가 뜨끈한게 흐르는 느낌 (이슬) 나서 일어나보니 새벽2시였고...
아기가 나올꺼 같은 느낌이 들면 첫째때부터 새벽이라도 샤워를 꼭 했어요..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머리 말리고
짐챙긴거 한번 더 체크하고 아이들 한번씩 자는 모습 보고
시간 체크후 간격이 좀 짧은듯하여 남편을 깨우고 병원으로 직행 했어요.
병원에 도착하니 새벽 2시40분쯤 됐고
바로 분만실로 올라 가니
코로나 검사 키트? 그거 30분만에 나오는거 있더라구요
그거 검사하고 코로나 음성이니까 바로 분만실로 들어갔어요.
분만실가서 첫째.둘째도 안한 관장을 셋째때 처음으로 했어요.
저는 분만때마다 자연관장이 되서 따로 안했는데..
이때는 가자마자 관장을 하시더라구요..
아.. 저는 항상 타이밍을 놓쳐서...병실에서 거의 8센치가량 열린상태로
분만실을 가서.. 타이밍을 놓쳐서 관장을 못했던거에요..ㅠㅠ
관장액 넣고 10분을 참으라는데..
진짜..와 주사 엄청 큰 10미리짜리가 관장액이 가득했는데 그걸 전부 관장했답니다..
2분참고 바로 화장실 갔어요.. 진짜 못참겠더라구요
5분은 참으라는데 정 못참겠으면 화장실가라고 분만대기실겸 분만실에 화장실이 있었어요.
배도 너무 아픈데 식음땀이..줄줄.. 진짜 참다 참다 안되겠어서 갔는데..
완전 물만 주르르 나오다 결국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배도 엄청 아프구요..
이래서 임산부는 관장을 하지 말라는거구나 싶었어요
이러다 진통 걸리겠다 싶겠더라구요..;;
관장하고 다 쏟아내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
진짜 진통은..겪어봐도 봐도 아픈거에요..ㅠㅠ
무통 놔달라고 했더니 간호사 언니가 좀 더 기다리라..
겨우 2센치다 하는데....너무너무 아픈데 어떡게 기다려요ㅠㅠ
3센치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너무 아파서 그냥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무통주사 놔주시는 선생님 부르시더니 새우자세로 완벽한 새우로 누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자세가 ㄷ 자가 됐어요..
그 상태로 허리에 척추에 무통주사를 꼽고 아주작은 주사통이 허리에 붙어 있더라구요..
근데 진짜 무통 맞고 나니까.. 천국이에요 아프던게 싹 가신거 있죠..
그래도 진통체크는..
첫번째 사진은 진통 체크하는 기계구요..
두번째는 아기 낳고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에요..
자연분만후에는 저렇게 잠시 쉬고 있어요...
피가 어느정도 줄어 들때까지 저렇게 계속 누워 있더라구요..
아기 낳을때 진짜 무통 못맞으면 이렇게 사진 찍고 할 여유 하나도 없어요..
진통을 참아내고 낳는데 체력이 전부 소모되서요..
첫째 둘째를 무통없이 쌩진통 다 겪으며 낳아봤거든요
아기 낳고 바로 그냥 잤던거 같아요 밤새 진통 겪고 아기 낳는데 힘을 다 써버려서...
다른곳도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삼계탕이 포함이 되어 있어요.
저는 식사를 기본으로 달라고 한게 아니에요.
돈을 더 냈습니다.. 음 한끼에 1만원 이상이였습니다.
저 삼게탕을 한번 먹어보겠다고...
첫째 둘째때는 몰라서 중간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셋째때는 알게 되서 젤 비싼걸로 해주세요 했습니다..ㅎㅎ
아!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유선 막혀서 엄청 고생해요..
제가 그랬어요 ㅠㅠ
첫째랑 둘째는 코로나 덕분에 병원 방문도 못하고 집에서 처음으로
아기를 봤습니다..
첫째는 둘째도 봤는데도 아기를 보면 신기한가봐요 ㅎㅎ
반응이 ㅎㅎ
4월이라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얇은거 입혔어요!!!
지금은 6개월 됐는데 잡고 일어서고 조금씩 잡고 걸어가요...ㅎㅎ
셋째라 역시 엄청 빠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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