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출발했어요! 와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덥지만 해도 엄청 쨍쨍해요
한여름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너무 안쓰러워서..
3일 전부터 지도를 열심히 이곳저곳 찾았어요.
사람 없는 곳.. 인적이 드문 곳..
룰루~♬
겨우 찾았습니다.
물이 너무 맑고 많이 깊지도 않은 이곳♡
맑은 거 보소♥
구명조끼를 입히고 얼른 들여보냈어요.
계곡 치고 큰 돌도 없고 너무 좋은 거 있죠.
큰 돌이 있으면 다칠 수 있어서 너무 위험하잖아요..
근데 여긴 다 자갈 같은 돌 밖에 없고
거기에 사람도 없어요..ㅎㅎ
튜브는 없더라도 구명조끼는 꼭! 입고 놀아야 돼요!
근데 너무 좋은 이곳은 돌도 전부 자갈밖에 없어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조심히 잘 놀 수 있어요!
봐봐요 돌 정말 작죠?
물 진짜 맑죠? 봐도 봐도 정말 맑은 거 같아요 ㅎㅎ
돌도 엄청 작고요 ㅎㅎ
우리 둘째는 겁이 많아서 아빠랑 같이 조금 깊게 들어가는 걸 거부하는 중이에요 ㅎㅎ
멀리서 왔는데 그래도 들어가서 놀아야 재미난데....
저희 집 큰아들은 구명조끼 입고 튜브 없이 이렇게
아주 신나게 노시고 계셔요 ㅎㅎ
아이들도 놀기 좋아서 아주 정신을 빼놓게 놀 수 있어요!
근데 날씨는 꼭 보고 가세요
계곡은 물이 조금만 와도 훅 불어납니다...
안 들어간다고 그러더니 결국 아빠 한데 잡혀 들어간 우리 둘째예요 ㅎㅎ
큰아이도 같이 들어갔는데
키 112짜리가 들어가서 놀기에 안 깊죠?
저희 신랑이 아이들하고 놀아준다고 허리를 숙여서 그렇지 진짜 안 깊어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지 어른 어깨까지 오는 깊이가 나와요..
그것도 깊이가 거기서 다... 에요...ㅎㅎ
배영을 알려주려고 조금 깊이 데리고 들어가서 누워보라니까..
이렇게 아이가 무섭다고 오징어가 되려고 해요...ㅎㅎㅎ
하하...
어릴 때 목 튜브 해서 아주 조금 물에서 놀게 한 것이 전부라 그런가..
지금부터 가르치려고 했더니 어려워하네요...ㅎㅎ
이론적으로는 쉬운데 매일 같이 물에서 노는 게~제일 좋아 가 아니면
어려운가 봐요..
저는 어릴 떼 엄마가 매일 같이 목욕탕을 데리고 가셔서..
수영과 배영을 자연히 어쩌다 보니 하게 됐어요.
누군가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도 좀 알려주려고 했더니..
웃으면서 무섭다고 그래서 장난감 사준다고 꼬드겨서 겨우 배영을 조금 알려줬어요.
요즘 같이 시기엔 수영장을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알려줄 곳이 딱히 없겠더라고요..
솔직히 펜션 수영장도 그렇고... 개인 풀장이라도...
계곡은 자연 정수 역할을 해주는 이끼와 물고기 돌들이 있어서...
아주 깨끗하잖아요 아! 참고로 여기 물고기 엄청 많더라고요.
우리 둘째는 저렇게 뒤에서 안 들어간다고 있고 ㅎㅎ
첫째는 무섭기도 하고 춥다고 저기에 앉아 있었어요 ㅎㅎ
잠시 쉬다가 또다시 잡혀서 이렇게 또 몇 분을 물놀이를 했어요 ㅎㅎ
와 진짜 볼 때마다 ㅎㅎ
물 진짜 깨끗하죠? 맑죠?
반복하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맑다 보니 자꾸 툭툭 툭 튀어나오네요 ㅎㅎ
저기 지금 아들하고 아빠랑 같이 들어간 저곳이 어른 어깨까지 오는 깊이예요..ㅎㅎ
이 계곡에서 제일 엄청 깊은 곳
동영상으로 얼마나 물의 색이 좋고 깨끗한지 한번 감상해보세요!!
셋째 임신후 코로나 터지고 몸도 힘들고
블로그 할 시간도 없었는데요
이제 아기 낳고 백일이 지나니 조금 나의 시간의 여유가 생겨서 블로그도 다시 시작할수 있게 됐어요!
그러다 출산후 아기 낳고 100일이 지나고 여름인데..
집에만 있는 첫째 둘째가 너무 안쓰러워 작년에도 어딜 못갔는데..
올해는 조금이라도 놀다 오자는 마음에 다녀 왔네요.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는게 힘들지만
방역수칙 잘 지키고 사람 없는곳을 잘 찾아 다니면 그렇게 많이 안전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안전 할꺼 같아서 다녀 왔어요...
또 걱정되서 사전에 인터넷을 토로나 물놀이 검색하니까 나오더라구요.
코로나19바이러스가 숙주가 없는 물에서는
1분이상 버틸수가 없다고 해요!
수영장에서는 소독물이니 30초이상 못 버티고
일반 바닷물이나 계곡물에서는 1분이상 못 버틴다고 합니다
숙주가 있어야 바이러스가 살수 있다고 인터넷 기사 검색하면 나오더라구여!
우리 모두 코로나 19 잘 이겨 냅시다!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이번 한 여름 잘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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